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널 기다리며'(모홍진 감독)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심은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심은경은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연애'를 추천하자 "모태 솔로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연애에 대해서 예전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면 하고, 말면 말지'였는데 어느 순간 연애라는 것도 한 번쯤 해볼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다 보면 다양한 감정을 끌어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런 감정의 원천이 '연애' 같다. 몇 편의 멜로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데 좀 더 성숙해지려면 연애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연애를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지만 연애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살인범 김성오(기범)이 출소함과 동시에,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들이 이어지면서 7일간의 숨막히는 추적에 돌입한 소녀 심은경(희주)과 베테랑 형사 윤제문(대영)의 이야기를 그린 추적스릴러. 10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