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LA다저스)이 5월께 복귀할 전망이다. 개막 후 한달 가량이 지난 뒤라 구단 및 감독의 마음이 편하지만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아직 공을 던질 준비가 충분히 돼 있지 않다. 5월 복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활이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두 번째 불펜 투구 후 4일째 휴식을 취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1~2일 내로 불펜 투구를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해왔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지난달 18일과 27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예정됐던 피칭은 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연기됐다.
MLB.com은 "앤더슨이 선발 투수로 나갈 예정이었던 7일 시범경기에 잭 리가 선발 등판한다. 로버츠 감독은 마이크 볼싱어, 브랜든 비치, 호세 디 레온, 카를로스 프리아스 등도 후보로 놓고 고심했지만 리를 가장 먼저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