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가왕' 조용필과 함께하며 역사적인 무대들을 연출해왔던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단독 콘서트를 연다. 최근 발매한 솔로 2집과 동명인 ‘매니악(Maniac)’ 콘서트로 오는 25~26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최희선은 지난 1977년에 데뷔해 밴드와 세션 연주자,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해오다 1993년부터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 합류해 밴드를 이끌고 있다. 내년이면 데뷔 40주년을 맞는 국내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이다.
2013년 첫 솔로 앨범 ‘어나더 드리밍’을 전후로 솔로 활동도 본격적으로 병행하고 있는 최희선은 지난 1월 두 번째 앨범 '매니악(Maniac)'을 발표했다. 총 9곡을 담은 앨범은 마니아들이 들으면 더 좋아할 만한 연주곡으로 채워졌다. 정교한 박자와 빠르고 정확하고 화려한 연주가 인상적인 곡들이다.
이번 무대는 ‘매니악(Maniac)’ 앨범의 수록곡을 위주로 구성해 록 마니아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최희선은 "1집은 록을 기본으로 하되 처음 연주를 접하는 대중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팝적인 곡들도 일부 담았지만 이번 2집은 정말 하고 싶은 음악만으로 ‘나는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싶었다. 이번 콘서트는 기타리스트 본연의 연주와 모습으로 팬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