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클럽 주다인이 '슈가맨'에 출연해 그간의 의문을 모두 풀었다. 오랜만에 방송 출연, 시청자에 반가움을 주는 동시에 그를 둘러싼 궁금증을 해결해주며 출연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22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는 주주클럽 주다인과 원조 꽃미남 밴드 모노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30대, 40대들의 환호 속 등장한 이들은 변함없는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누구보다 주다인이 이목을 끌었다. 그가 소속된 주주클럽은 1996년 가요계에 혜성 같이 등장해 '16/20', '나는 나', '센티멘탈'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록 그룹이다. 하지만 갑작스레 사라졌다. 그래서 그들의 활동중단 배경이 오랜 시간 궁금증으로 남아 있었다.
주다인은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주승환, 주승형 형제는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워크를 위해 '주다인'이란 예명을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활동중단의 이유에 대해선 "한참 활동할 때 전치 3개월 교통사고가 났다. 그때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솔로로 다시 나왔지만 희귀성 혈액암 때문에 솔로 활동도 금방 끝냈다"면서 "이제 다시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희귀성 혈액암을 이겨내고 자신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무대'에 선 주다인. 그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빛났고 그의 매력 넘치는 허스키 보이스와 파워풀한 가창력은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진정으로 깊은 감동 속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슈가맨' 주다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