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내수시장에서는 한국산 제품인척 하는 미투제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제품은 마치 한국의 유명한 브랜드 제품처럼 보이기 위하여 브랜드 명은 물론이고, 제품의 외관마저도 오리지널 제품과 구분하기 어렵게 유사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미투 제품은 소비자로 하여금 오리지널 제품과 유사품을 구분하기 어렵게 하여 시장을 어지럽게 만든다. 또한 정품으로 오해하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자칫 오리지널 정품에 대한 인식까지 나빠지게 만들 우려가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2015년부터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 제품에 한국무역협회의 ‘K+ 인증마크’를 부착하여 중국 소비자가 손쉽게 한국산 제품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산자부 산하의 한중브랜드관리협회 역시 회원사에게 협회의 로고가 새겨진 라벨을 제공하여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위의 두 협회에서는 모두 한국 중소기업에서 만든 히든태그의 정품인증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다. 국내 핑거프린트 기술을 응용한 정품인증 서비스인 히든태그는 이미지에 특수한 방법으로 정보를 입력하는 기술인 핑거프린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되고 있다.
일부에서 QR코드를 이용하여 정품인증을 하고 있지만 QR코드는 일본의 고유 기술로 누구나 만들 수 있도록 공개되어있는 기술이다. 따라서 약간의 지식만 있어도 QR코드를 만들고, 이를 인식할 앱을 만들 수 있다.
이런 특징은 QR코드가 스마트폰 시대에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보안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쉽게 유사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히든태그는 스마트폰으로 제품에 부착된 라벨을 인식하여 즉석에서 정품과 짝퉁 여부를 판별한다. 국내의 100여 개가 넘는 업체가 채택하여 중국 수출에 활용하고 있다. 씨케이앤비의 고유 기술로 누구도 모방할 수 없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최근에는 할랄제품 인증과 중국 내수시장에서도 정품인증 서비스로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