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인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잠재력이 뛰어난 벤처기업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통해 다수의 우수 벤처기업들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발굴한 우수 벤처기업 사례 중 하나로 ‘오토로’(대표 이환수)가 손꼽힌다. 2015년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6,400만원의 지원을 받은 오토로는 친환경 소재인 종이를 활용하여 종이로 구현할 수 있는 섬세한 감성을 지닌 아트토이로 유명하다.
지난 2012년 7월 창업한 이 업체는 창의력 교구 및 페이퍼 아트토이, 디자인(인테리어) 소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키덜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페이퍼토이' 분야에서 독창적인 디자인과 혁신적 생산기술을 활용, 한국형 아트토이 상용화에 성공한 벤처로 불리고 있다.
이 회사는 뛰어난 디자인 실력과 탁월한 페이퍼 엔지니어링 기술로 한국형 아트토이를 개발하며 키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신속화, 정밀화된 개발 및 제작 공정으로 단시간에 높은 퀄리티를 갖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오토로의 경쟁력이다.
이에 오토로는 안전보건공단 외 11건의 제품 개발을 의뢰 받는 데 성공해 약 1억 원에 상당하는 수주 성과를 올렸다. 또 '2015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전시관 이벤트' 운영 후 1천 3백만원 상당의 제품 개발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오토로는 기술특허 1건 출원, 디자인 외 9건 등록 완료, KC/CE 인증획득 등의 성과를 올렸다.
오토로 관계자는 "우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객사에서 원하는 제품을 기획 단계부터 개발, 제조, 납품, 사후관리까지 자체적으로 책임 관리한다"고 강조하며 "우수한 페이퍼 크라프트 능력을 필두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오토로는 탁월한 제작 생산 라인까지 구축함으로써 빠른 생산 속도가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자금지원 및 교육, 마케팅 지원, 창업공간,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현재까지 다수의 성공 사례를 배출하며 사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지원을 받지 못해 고민하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유용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정기자 kimj@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