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곤지암 화담숲(hwadamsup.com)이 겨울 휴장기간을 끝내고 다음달 1일 개장한다.
곤지암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이다. 135만5371㎡ (약 41만평) 규모로 모두 4300여종의 자생식물이 17개의 테마원에 어우러져 있다.
곤지암 화담숲은 16시즌 개원과 함께 4월 한 달간 다채로운 봄꽃축제를 진행한다. 4월초 탐매원과 자작나무숲 주변에는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매화, 화사한 노란빛을 머금은 산수유와 생강나무꽃 그리고 히어리•복수초•처녀치마 등 다채로운 봄 야생화가 꽃잎을 열어 봄 소식을 전한다. 이어 철쭉•진달래원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봄꽃인 진달래가 만개해 연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화담숲 전역에서 새하얗게 흩날리는 벚꽃이 상춘객을 유혹한다.
특히 올해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17개의 테마원을 둘러 볼 수 있는 5㎞의 숲속산책길을 새롭게 단장했다. 화담숲 정상에서 내려오는 산책길을 추가해 관람객이 산책코스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산책로 중간 중간 쉬어가며 힐링 할 수 있도록 벤치와 휴게광장•소풍존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숲속산책길을 따라 봄꽃을 관람하며 산책하는 코스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경사도가 낮은 데크길로 조성되어 어르신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유모차를 끌고 가벼이 산책하여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은 4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4월 한 달간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어른 9000원, 청소년•경로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모노레일 이용 요금은 별도. 031-8026-6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