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결혼계약'의 이서진·유이는 서로 마음을 확인했고, 시청률로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 토요일 방송된 '결혼계약'에서는 지훈(이서진)과 혜수(유이)가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란(이휘향)은 수술당일 병실에서 몰래 떠나 마지막 생을 조용히 마감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으로 떠난다. 지훈은 미란의 평생소원이었던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혜수와 은성(신린아 분)을 데리고 미란이 머물고 있는 섬으로 향한다.
미란은 지훈과 혜수, 은성과 함께 잠시나마 진짜 가족 같은 모습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는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핸드폰으로 미란의 평생소원이었던 가족사진도 찍고, 지훈과 혜수는 바다를 거닐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섬을 떠나기 하루 전날 밤, 지훈은 혜수에게 공식적으로 계약 종료를 알리고 “치사한 놈 만나서 고생했다. 진짜 가족여행 온 느낌이다. 헤어지는 기념으로 악수나 할까요?”라고 말하며 악수를 건넸다.
두 사람은 악수를 하고 지훈이 손을 빼려는 순간 혜수는 지훈의 손을 당기며 지훈의 볼에 키스했다. 이에 눈빛으로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은 두 사람은 키스를 했다.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과 서로를 향한 마음이 담긴 키스였다.
두 사람의 사랑이 본격 시작됨을 알린 이날 방송은 18.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주말극 SBS '미세스캅2'는 7.6%를 기록했다. 방송은 매주 주말 오후 10시.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