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개봉 예정인 '앵그리버드 더 무비'에 이어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어쌔신 크리드'가 잇따라 개봉한다.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평화로운 버드 아일랜드에 정체불명의 ‘피그’가 찾아오면서 위기를 맞이한 ‘레드’, ‘척’, ‘밤’이 거대한 음모를 파헤쳐 ‘새계’를 구하는 어드벤쳐를 그린 작품. 원작인 ‘앵그리버드’는 2009년 모바일 게임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30억 회 이상의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후 ‘앵그리버드’는 모바일 게임에서 확장해 캐릭터 상품 출시, 전용 테마파크 개장 및 TV 애니메이션 방영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며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영화에선 게임 속 다양한 설정을 십분 활용해 마치 실제 게임 장면이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 넘치는 3D 장면들을 구현할 예정이다. 평화로운 버드 아일랜드에 불현듯 나타난 초록 돼지 ‘피그’, 날지 않는 새 ‘레드’가 거대한 새총에 몸을 맡기는 상황 등 원작 게임 속 새총으로 날아가 피그를 제거하는 독특한 설정이 스크린에 과연 어떻게 구현될지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짙은 눈썹으로 인해 어린 시절 외톨이로 지내는 주인공 ‘레드’의 모습에 이어, 화가 나면 참지 못하는 분노새, 위기에 빠진 ‘새계’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리더의 모습까지 지금껏 보지 못한 독특한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한다.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블리자드의 RTS게임 ‘워크래프트’를 실사화 한 3부작중 첫 작품으로, 1994년 출시 이후 약 20여년간 모니터 속에서 전쟁을 펼쳤던 워크래프트 캐릭터들이 스크린에 대거 등장한다. 이에 탄탄한 스토리와 거대한 세계관을 그대로 재현함과 동시에, 게임을 뛰어 넘는 압도적인 영상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하반기 개봉 예정인 '어쌔신 크리드'는 비디오 게임을 영화화한 유비소프트의 동명 원작으로 공개되기 전부터 온라인상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15세기 스페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암살자들의 화려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