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큐멘터리 '업사이드 다운'이 보스턴국제영화제와 하버드 법대에서 초청 상영회를 갖는다.
14일 개봉한 '업사이드 다운'이 15일 보스턴국제영화제 및 하버드 법대에서 초청 상영회를 연다. '업사이드 다운'은 국내 작품으론 유일하게 올해 보스턴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하버드 법대 학생들로부터 직접 초청되는 등 해외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업사이드 다운'은 계속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성찰하는 작품이다. 영화에는 16인의 전문가가 등장해, 뒤집힌 것은 배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상식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또한 '업사이드 다운'에는 언론 관계자들이 등장해, 참사 당시 오보가 반복되고 선정적인 기사가 쏟아져 나온 이유를 분석한다. 이와 같이 영화가 감정을 절제하고 냉철하게 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해냈기에, 해외 영화제 및 시민들로부터 커다란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사이드 다운' 보스턴국제영화제 상영은 15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에 브로드웨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 하버드 법대 학생들의 초청으로 하버드대학 파운드홀에서 '업사이드 다운' 초청 상영회가 열린다. 상영회에는 김동빈 감독이 직접 참석하여 미국 관객들과 영화 및 한국 사회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김동빈 감독은 오는 16일 플러싱 제일교회가 주최하는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집회와 17일 파크스트릿 교회 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유매스 주립대 주최 '업사이드 다운' 상영회에 참석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그리고 뉴스프로, 아시아타임즈를 비롯하여 더가디언지, 보스턴글로브 등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김동빈 감독과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