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입시전문 메가엠디가 2010년부터 현재까지 1만여명의 약대합격생을 배출할 수 있었던 합격력(合格力)을 공개했다.
메가엠디 측은 약학대학/의전원·치전원의 합격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학습에서의 '기술'차이와 지원전략에서의 ‘기술’차이라며, 이러한 ‘기술’의 힘을 '합격력'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메가엠디가 밝히는 PEET 학습에서의 ‘기술’의 핵심은 셋업과 압축, 분석, 체화 이 네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 학습의 길을 닦는 '셋업단계'
먼저 셋업은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 전 준비단계를 말한다. 셋업 단계에서는 나의 성향에 맞는 학습 형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PEET의 경우, PEET인강(온라인)과 PEET학원(학원강의)로 학습형태가 나뉘는 데 자신에게 맞는 학습 형태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는 시험의 성격과 난이도가 수능과 다른 만큼 합격 선배나 전문 컨설턴트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성향에 가장 잘 맞는 학습 형태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학습 형태를 결정했다면, 어떤 시기에 어떤 내용의 학습을 할지 설계해야 한다. 자신이 전공자인지 비전공자인지 응시 경험이 있는지 없는 등 스스로의 수준을 냉정히 판단하고 그에 맞는 커리큘럼을 설계해야 한다. 마지막은 나에게 맞는 강사를 찾는 것이다. 강사 선택 기준은 신뢰할 수 있는 학원에서 강의하는 지 고려하는 것이 첫번 째고, 그 중에 동기부여와 학습 관리까지 가능한 강사를 선택하는 것이 두번째다.
◆ '압축', 쓰기의 힘
다음은 압축단계다. PEET 4과목 평균 1,032시간의 강의, 15,000페이지에 달하는 기본서의 내용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암기하는 것은 현실상 불가능하기에 이를 노련하게 압축할 수 있어야 약대합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메가엠디가 밝힌 압축의 기술 첫번째는 일단 강의를 듣는 것이다. 강의를 듣다보면 방대한 이론 중 PEET에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선별하는 능력이 생기고 글로는 잘 이해되지 않았던 개념도 수업을 통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강의를 들었다면, '노트정리'를 해야 한다. 메가엠디 연구소에서는 사실상 ‘이론학습 성공의 90%는 노트정리에 달렸다’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노트정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수험생이 강의를 듣거나 기본서를 읽으면 '알게됐다'고 착각을 하게 되는데 막상 설명해보라 하면 말문이 닫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듣거나 읽어 알게된것을 온전한 지식으로 소화하려면 손으로 직접 쓰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노트정리, 단권화, 바인더활용 등 형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단원의 핵심개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구상 단계를 거쳐 꼼꼼하게 논리적인 설명을 적는 작성 단계를 거쳐야 한다.
◆ 문제, 풀이보다 분석이 중요
분석의 단계는 같은 공부를 하고 남들과 비슷한 시간을 들였어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말그대로자양제 같은 학습기술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문제풀이 단계에서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문제를 분해하여 이론 및 기념, 문제가 측정하려는 사고능력을 파악하는 훈력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출제자의 출제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되면 PEET 본고사에서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 풀이 과정을 복기하면서 자신의 사고패턴을 교정하고 ▲ 노트 업데이트 및 교정을 통해 이론의 완성도를 높이는 학습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 체화, 다양한 문제 풀이 훈련
앞선 3단계를 잘 진행했다면 마지막으로 PEET 본고사에 앞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충분히 풀어봐야 한다. 이 단계는 그 동안 학습된 압축된 개념과 분석 능력이 효과적으로 발휘되는 지 다양한 문제 풀이로 검증하면서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한편, 내가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을 찾는 기술, ‘지원기술’편은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며 합격력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메가엠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정기자 kimj@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