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20일 법무부와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 공익신탁’ 출범식을 갖고 수탁은행으로서 첫 번째 기부자로 참여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법무부 직원들로부터 제 1호 신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 공익신탁은 범죄피해자 지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부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확보된 재원으로 범죄피해자의 피해회복 지원사업 및 정상적인 사회복귀 지원사업 등 어려움에 처한 범죄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공익신탁이다.
이날 출범식은 과천 정부청사 내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출범식에서는 가정폭력 피해 아동과 성폭력 피해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해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 지원금도 전달됐다.
작년 3월 공익신탁법이 시행된 이후 공익신탁의 형태와 참여자가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총 17개의 공익신탁이 설정돼 있으며 KEB하나은행은 모든 공익신탁의 수탁자로 선정됐다.
KEB하나은행에 설정된 공익신탁으로는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비롯해 ‘상처받은 아이를 보듬는 파랑새 공익신탁’ ‘난치성질환 어린이 치료를 위한 공익신탁’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공익신탁과 ‘한비야의 세계시민학교 공익신탁’ ‘코리아 아이스하키 사랑 공익신탁’ 등 시민교육이나 비인기스포츠의 동계올림픽 지원 등을 수행하는 공익신탁이 있다.
공익신탁법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별도 조직을 만들 필요 없이 누구나 은행과의 신탁계약만으로 공익신탁을 설정하고 원하는 대상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