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은 흉터도 치료가 가능할까

얼굴흉터는 신체 그 어떤 부위의 흉터보다 더 괴로운 증상이다. 늘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얼굴에 남은 흉터는 사람의 인상을 얼마든지 바꾸어 놓을 수 있을 만큼 미용상 치명적인데, 대부분의 경우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어 환자들의 고충은 몹시 크다.
 
해마다 이맘때면 성형수술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게 되는데, 수술 후에도 흉터가 남게 되는 일이 있다. 수술흉터의 경우 일반적인 긁힌 흉터에 비해 더욱 눈에 띄기에 수술 후 만약이라도 흉터가 발생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흉터 수술은 시기를 놓치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흉터 수술의 경우 집도하는 전문의의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강남 보니따의원 정광섭 원장(사진)은 "흉터 수술은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어떤 '레이저'로 시술한다고해서 결과가 좋아지는 것이 아닌, 피부상태에 따라 유착조직 분리술, 비봉합 펀치술 등과 함께 레이저를 병행하며 사용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어 "상처가 아문 직후부터 흉터치료를 시작하였을 때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고, 외관상으로도 만족도가 높아 되도록 빠른 시간내에 치료하는 것이 좋지만, 시기를 놓쳤다고해도 복합치료를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광섭 원장은 마지막으로 “수술흉터, 구순열흉터 등의 얼굴 흉터 외에 화상흉터, 교통사고 흉터, 점 뺀 흉터, 곰보자국, 수두자국 등 모든 부위의 수술흉터와 켈로이드를 치료할 수 있다. 피부이식술, 레이저치료, 재봉합, 전자선 치료 등을 적절히 선택한다면 흉터가 정상피부와 근접한 상태로 변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