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22개 지사와 전국 은행 점포 202곳에서 내집연금 3종 세트를 25일 오전 9시부터 판매한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60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과 40대 이상 중년층을 위한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 1억5000만원 이하의 1주택을 소유한 저소득 고령자를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 등 3가지로 출시됐다.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은 주택담보대출에 가입한 60세 이상 고령층이 주택연금에 가입한 뒤 일부를 일시 인출해 빚을 갚고 잔여분은 매월 연금으로 수령하는 상품이다. 부부 중 1명이 만 60세 이상이고 부부 기준 9억원 이하 주택 소유자면 가입할 수 있다.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2개를 보유한 사람은 3년 이내에 거주하지 않는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 주택연금 일시인출 한도도 현행 50%에서 70%로 늘렸다.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은 만 40세 이상인 중년층을 대상으로한 상품으로 무주택자이거나 부부 기준 9억원 이하의 1주택 소유자가 가입 대상이다. 보금자리론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 일시상환·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하는 경우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면서 금리 우대를 받게 된다.
저가형 주택을 소유한 고령층을 위한 상품도 내놨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부부 중 1명이 60세 이상으로 부부 기준으로 1억5000만원 이하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자를 가입 대상으로 한다. 일반 주택연금보다 8~15% 수준의 월 지급금이 적용되며 대출한도의 45%까지 수시 인출해 목돈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