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평균 1억4078만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73개 기업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1인당 영업이익은 전체 직원수 대비 영업이익(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산출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기업은 코리안리재보험으로 8억2007만원이었다. 다음으로 롯데케미칼(4억8733만원), 현대글로비스(4억5956만원), SK종합화학(4억3404만원), 한국남동발전(4억3185만원), SK텔레콤(4억998만원), SK에너지(4억862만원), GS칼텍스(4억719만원) 순이었다.
1인당 영업이익이 1억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47.9%(35개사)였다.
전체 영업이익 평균은 8,328억 3,500만원으로, 2014년 영업이익 평균(6,871억 8,400만원)보다 1,456억5,100만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로 13조3982억1500만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보다 무려 16배 높은 수치이다.
이어 SK하이닉스(5조765억700만원), 한국전력공사(4조4253억6100만원), 현대자동차(4조2672억5600만원), 한국수력원자력(3조7849억9000만원), 기아자동차(2조2949억66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한 기업(60개사)들 중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감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GS건설로 무려 990% 증가했다. 이외에 삼성디스플레이(693%), 한화손해보험(266%), 롯데케미칼(257%), 현대오일뱅크(199%), 한국남부발전(176%), 대림산업(175%) 등이 상위에 올랐다.
안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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