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경기가 열리는 곳은 잠실(LG-두산)·대구(삼성-넥센)·수원(kt-NC)·광주(KIA-롯데)·인천(SK-한화)이다. 승부를 떠나 홈팀들이 각종 이벤트로 어린이 팬을 맞이한다.
체험형 이벤트가 많다. 홈팀 LG는 5일 경기에 앞서 1루 내야 출입구에 어린이 T볼 체험존과 인기 캐릭터 '터닝메카드' 포토존을 운영한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세부퍼시픽 항공과 함께하는 T볼 홈런왕, 선수와 함께하는 그라운드 릴레이, 아빠와 캐치볼 그리고 경기 종료 후에는 직접 그라운드를 체험 할 수 있는 '키즈런' 행사가 진행된다.
SK도 마찬가지다. SK는 경기 당일 오전 11시부터 1루 광장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피카츄 모형의 대형 에어바운스(가로6m x세로 12m)를 운영한다. 오후 1시와 오후 1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1루 광장 야외무대에선 '모두모두 쇼' 인형극을 한다.
오후 12시부터는 SK 캐릭터인 아테나·와울을 비롯해 치어리더 등이 1루 광장과 야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경기 종료 후에는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인 '빅보드'를 통해 EBS1 인기 애니메이션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를 상영한다.
kt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NC와의 3연전을 '칠드런스 데이 시리즈(Children’s day Series)'로 정했다. 3일과 4일에는 각각 가면라이더 캐릭터와 짱구 캐릭터가 시구를 했고, 어린이날 당일에는 파워레인저 캐릭터가 그라운드에서 공을 던진다. 입장권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좌석 중 스카이존과 외야자유잔디석을 찾는 어린이(만 14세미만)는 무료 입장할 수 있고 같이 오는 성인 2명도 50% 할인이 가능하다.
KIA는 인기 애니메이션 '코코몽'이 시구자로 나서고, 치어리더는 만화 캐릭터 코스튬 의상을 입고 특별 공연을 펼친다. 경기 후에는 외야 그라운드를 개방(선착순 500명) 해 기념 사진 촬영과 캐치볼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삼성도 5월 첫 주 홈 6연전을 가족주간으로 지정하고 '삼린이에게 꿈을!' 이라는 주제로 이벤트를 연다. 사전 접수된 10팀의 가족이 그라운드 투어 및 외야에서 캐치볼을 진행하고 전문 어린이 치어리더팀 '레인보우'가 삼성 응원단과 함께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