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김성근 감독을 대신해 김광수 수석 코치 체재로 경기를 치른다.
한화 구단은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경기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이 요추 3·4번 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해 SK전에 결장한다"며 "김광수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김성근 감독은 최근 며칠 전부터 심한 허리 통증을 앓았다. 서울삼성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정밀검진을 위해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했다. 김 감독의 상태가 심각하다면 당분간 김광수 대행 체재로 갈 확률도 높다.
김 감독은 최근 몇 차례 건강에 이상을 보였다. 지난달 13일 대전 두산전에서 경기 중 어지럼증을 느껴 5회를 마친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당시 김광수 체재가 경기를 맡아 이끌었다. 지난 3~4일 SK전을 앞두고 허리 통증을 느껴 취재진과 만나지 못했다. 김 감독은 SK 사령탑 시절이던 2010년에도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