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6일 "니퍼트가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가운데 17표(60.7%)를 얻어 5표로 2위를 기록한 넥센 신재영을 따돌리고 월간 MVP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팀 동료 마이클 보우덴과 SK 4번 타자 정의윤, 롯데 김문호는 2표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니퍼트는 지난 2011년 두산에 입단해 올해 KBO 6년차를 맞았다. 2011~2014시즌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5년 어깨 부상으로 인해 6승에 머물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3승을 거두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니퍼트는 4월 '무적' 모드로 내달렸다. 4월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이후 5월1일 광주 KIA전까지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수확했다. 5일까지 다승(6승)과 탈삼진(46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2.50으로 3위에 올라있다.
4월 월간 MVP 니퍼트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KBO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롯데전에 앞서 시상식을 갖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