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은 무엇을 하든 "재밌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혹독한 예능에 적응하며 정정당당함에서 형들의 우기기를 그대로 답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는 충남 보령으로 떠난 멤버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을 두고 귀신의 집에 들어가 미션을 소화했다.
윤시윤은 귀신의 집에 아무런 흔들림이 없었다. 귀신들을 보고 놀라서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해맑게 웃었다. 여유가 넘쳤다. 이를 본 형들은 "정말 이상한 아이가 들어왔다"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형들에게 기회를 양보해 비록 야외취침에 당첨된 그였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놀이공원에서 자 보겠냐"는 반응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날 퇴근 복불복을 둔 탁구 대결부터 윤시윤은 혹독한 예능의 시련을 맛봤다. 탁구를 해본 적 없다는 그는 릴레이 탁구에서 연달아 실패하며 형들의 갖은 구박을 받았다. 나중엔 "도전이 아니라 '도존'이라고 외쳤다"고 우기기까지 했다. 팀을 나누기 위한 가위 바위 보를 할 땐 정정당당을 외치며 했던 모습과 달리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불일치를 선보이며 웃음을 터뜨렸다.
탁구 대결에서 결국 패한 윤시윤은 "넌 재능이 없어"라고 놀려대는 형들의 약올림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깐죽거림에 분노가 끓어올랐고 형들의 인중에 탁구공을 쏘겠다는 다짐과 함께 탁구 연습에 열을 올렸다. 탁구 굴욕에 이어 노천탕 냉탕 입수까지 수행한 윤시윤. 무한 긍정남의 혹독한 예능 적응기가 배꼽을 잡으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