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환경보전협회와 함께 전세계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이하 엔벡스2016)'을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이하는 엔벡스2016은 총 22개국 250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 분야 전시회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성장사다리로 만들자는 기조로 수출상담회, 한중기술협력 교류회 등 비즈매칭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환경부는 30개국 350여명의 해외바이어도 직접 초청해 현장에서 약 2000억원의 구매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치 하부에 위치한 재생장치를 이용해 필터를 연속으로 회전시키는 건·습식 겸용 미세먼지 제거설비, 질소산화물과 일산화질소 등을 측정하는 멀티가스 분석기 등이 전시된다.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수출 저변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발전사 구매상담회도 함께 개최된다.
6월 1일에 열리는 ‘글로벌 환경산업 파트너십(수출상담회)’는 아르헨티나 환경부 국장,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부지사 등 11개국 40개 유망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기업과 1대1 상담과 프로젝트 설명회, 환경협력회의를 진행한다.
또 엔벡스2016 기간 동안 동시에 개최되는 ‘2016년도 환경연구개발(R&D) 성과전시회’에서는 그간 개발된 우수기술과 환경정책 등 연계된 기술개발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이가희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 과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로 다양한 환경기술이 보급되고 국내환경 기업들이 해외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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