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편집숍은 뷰티, 헤어, 보디 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들을 한 곳에서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다. 샘플 체험,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아리따움'이 뷰티 편집숍의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 LG생활건강과 에이블씨엔씨에서 '아리따움' 버금가는 뷰티 편집숍을 오픈해 화제다.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뷰티 편집숍을 소개한다.
♦ 에이블씨엔씨, 뷰티 편집숍 시장에 발 내딛다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가 미샤, 어퓨, 스위스퓨어 등 자사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 편집숍 '뷰티넷' 1호점을 대학로에 오픈했다. '뷰티넷'은 에이블씨엔씨 자사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단독 매장을 내기 어려운 론칭 초기 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또, 미샤 세컨드 브랜드 어퓨와 스위스퓨어의 성장을 촉진시키겠다는 의미도 크다고 덧붙였다.
에이블씨엔씨 이광열 부사장은 "뷰티넷 매장 오픈으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에이블씨엔씨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보다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신규 오픈은 물론 제반 여건이 가능한 기존 매장들 중에서도 필요에 따라 뷰티넷 매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자연주의 브랜드 총집합, '네이처 컬렉션'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자사의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뷰티 편집숍 '네이처 컬렉션'을 론칭했다. '네이처 컬렉션'은 자연주의 브랜드를 표방하는 더페이스샵, 비욘드, 투마루, CNP, 이자녹스 등을 한 곳에 모아 소비자들이 쉽고 편하게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들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네이처 컬렉션'은 지난 2월 론칭 후 현재 전국에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뷰티 편집숍인 만큼 여러 브랜드의 인지도를 동시에 높이면서 국내외 소비자 반응까지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 매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네이처 컬렉션은 앞으로도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갖춘 새로운 유통 채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뷰티 편집숍 시장 주도하는 '아리따움'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은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자사 브랜드 제품들을 한 곳에서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뷰티 편집숍이다. 뷰티 업계에서 편집숍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전국에 1천355개점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멤버십 누적 가입 회원 수는 1천만 명에 달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리따움이 성공한 것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표 상품과 신상품 무료 체험 기회, 할인 혜택, 다양한 프로모션 소식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여러 브랜드들의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주 고객층을 깊이 있게 관찰하고 니즈를 캐치한 덕분에 채널이 더욱 활성화됐다"고 전했다.
정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