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출장 전문 톡파원 알파고가 출연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비롯해 태국 방콕, 미국 앨버커키, 튀르키예 파묵칼레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랜선 여행을 떠났다.
먼저 ‘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알파고가 톡파원으로 나서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가장 큰 시장이자 약 6000평 규모를 자랑하는 젤레니 바자르를 찾았다. 알파고는 ‘사과의 도시’로 유명한 알마티의 사과를 맛본 후 극찬하는가 하면 중앙아시아 전통 음료인 쿠미스를 시음했으나 결국 한 잔을 채 다 마시지 못하고 포기했다. 그는 “막걸리 안에다가 탄산수를 넣은 느낌”이라며 맛을 표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시장 내부에는 다양한 식자재들이 가득하고 외부에서는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현지 시장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전현무, 김숙, 양세찬이 알파고가 사 온 모자를 착용, 김숙과 전현무의 비주얼이 도플갱어처럼 닮아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비슷한 모자를 쓴 셋은 마치 호텔 사장이 된 듯 “환영합니다”라고 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다음으로 ‘톡파원 GO’에서는 신청자의 의뢰를 받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콕 가족 여행 맞춤 코스로 안내했다. 태국 톡파원은 태국 방콕의 관광 명소를 돌며 어린이용 파인다이닝 코스부터 럭셔리 어른 코스까지 제공되는 버스 레스토랑을 소개했다. 유명 레스토랑에 정차 후 버스로 음식을 서빙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에 출연진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와 함께 태국의 인기 동물인 새끼 하마 무뎅이 있는 동물원과 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랜드마크도 방문했다. 이 랜드마크의 노란 전망대로 가면 하늘 위에서 내려보는 듯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데 특히 5시에서 7시 사이에 가면 기막힌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꿀팁도 전했다.
한편, 미국 톡파원은 매혹의 땅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의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뉴멕시코에서는 칠리가 들어간 음식을 주문할 때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레드 칠리와 그린 칠리를 함께 요리해준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앨버커키 국제 열기구 축제’ 현장도 찾아가 각양각색의 열기구 떼들이 줄을 지어 밤하늘을 밝히는 낭만적인 풍경을 선보이며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튀르키예 톡파원이 튀르키예의 3대 명소 중 하나인 작은 온천 마을 파묵칼레로 가 설산처럼 펼쳐진 석회층의 장관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도시로 등재된 파묵칼레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맨발로 입장해야 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톡파원은 유료 포토서비스에 도전, 소품을 이용하여 멋진 배경에서 인생샷을 남겼다. 이를 본 이찬원은 “우와! 이거 인생샷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세계 각국의 매력을 듬뿍 담은 JTBC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