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 머릿속에 그려지는 스포츠 샌들이라고 한다면 아저씨들이 신던 검정색 스포츠 샌들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편안한 착용감과 기능성으로 남성들의 여름을 책임지던 스포츠샌들이 올 여름엔 트렌디한 감각을 더해 남심, 여심 저격할 잇 아이템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기능성과 스타일을 더해 다시 돌아온 스포츠 샌들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 이 정도는 신어줘야 트렌드세터!
하이힐을 신기에는 부담스럽고, 플랫을 신자니 짧은 다리가 두려운 여성들의 고민거리도 없애 줄 스포츠 샌들을 소개한다.
스포츠샌들에서 진화한 스포티 플랫폼 슈즈는 편안하게 신으면서도 7cm의 통굽이 각선미와 스타일을 동시에 살려준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스포티 플랫폼 슈즈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마르니는 발등 밴드 부분이 메시 소재로 된 스포츠 샌들을 선보였다. 발목 스트랩 부분과 뒤꿈치에 반짝이는 스팽글이 여성미를 가미했다.
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키 높이 굽이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플랫폼 샌들은 톤다운 된 베이지 컬러를 사용해 모든 캐주얼 의상에 두루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반짝이는 작은 구슬로 장식된 밴드 부분과 샌들 내부와 바닥까지 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스텔라 매카트니도 브랜드 개성을 잘 살린 스포티 플랫폼 샌들을 선보인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깔끔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물결 모양의 밑창이 독특함을 강조했다.
벨크로를 사용해 신고 벗기가 편한 것도 특징이다.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스포츠샌들 디자인에 섬세한 장식과 여성미가 돋보이는 디테일을 더한 스포티 플랫폼 샌들은 캐주얼이나 애슬레저룩에 잘 어울린다. 뿐만 아니라 원피스나 치마 등 여성미 넘치는 스타일링에도 제격이다.
사진제공=뉴발란스 사진제공=뉴발란스
뉴발란스는 어반 스타일과 아웃도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카라반 샌들'을 출시했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화해 새롭게 선보인 카라반 샌들은 안전벨트에서 영감 받아 동일한 소재 스트랩을 사용해 보다 안정적으로 지탱해 주고 착용감을 높였다. 파일론 인솔을 사용해 활발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경량성은 물론이고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 일상생활에서도 폭넓게 착용 가능하다.
♦ 워터 스포츠에서도 '스포츠샌들'은 필수!
사진제공=헤드 사진제공=헤드
여름철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 물놀이나 워터 스포츠를 위한 기능성 아이템으로 강조됐던 아쿠아 슈즈가 이제는 패션 아이템으로 돌아왔다.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이고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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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가 패션 웹매거진 스트릿과 32인의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한 'BOOOM STYLE'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다양한 수상 스포츠웨어 활동에는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타일리시한 시티 스킨 슈즈라는 풋 웨어를 선보인 것이다. 최근 트렌드인 레트로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컬러감의 슈즈부터, 유니크한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네온 컬러에 야자수 무늬가 담긴 디자인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인다.
크록스가 물놀이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클래식 '썸머 펀 클로그'와 어린이용 '크록밴드 II 파인애플 LED 샌들'을 출시했다. 크록스 대표 아이콘 제품인 클래식 클로그에 선글라스, 야자수, 수박 등 여름 관련 소재들을 그래픽으로 입혔다.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컬러와 입체적인 장식들이 더해져 유쾌한 기분을 업 시켜준다. 측면에 구멍이 있어 물에 젖은 뒤에도 건조가 빨라 장마철이나 바캉스 물놀이에 유용하다.
사진제공=크록스 사진제공=크록스
어린이들을 위한 크록밴드 II 파인애플 LED 샌들은 패밀리룩을 연출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톡톡 튀는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담아냈다. 걸을 때마다 불이 들어오는 파인애플 LED 장식으로 재미를 더했다. 배터리는 신발 안에 내장돼 물 속에서도 안심하고 신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