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9일(현지시각) 올해 열린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가 미국 벤처기업 테라노스의 창업자 겸 최고 경영자 엘리자베스 홈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홈스는 피 한 방울로 암부터 수십가지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 진단 치료에 혁명적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힘입어 2014년 포브스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110위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자산이 45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여성 최연소 억만장자'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그는 한순간에 추락했다. 핵심 기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고 기술이 과장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는 무일푼의 상태로 사기꾼으로 전락했다.
제니퍼 로렌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제작자이자 각본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빅쇼트'로 제88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