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최근 출시한 '덴마크 커핑로드'가 컵커피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동원F&B 관계자는 "덴마크 커핑로드는 '세계로 떠나는 커피여행'이라는 제품의 컨셉트처럼 가까운 편의점에서 세계 각국의 대표 커피를 간편하게 만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덴마크 커핑로드는 올해 약 2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덴마크 커핑로드는 특별 관리된 브라질산 스페셜티 고급 원두로 만든 프리미엄 커피다. 스페셜티 원두는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에서 규정한 규약을 따르는 고급 원두를 일컫는다. 고도와 기후 및 토질 등이 알맞은 환경에서 숙련된 기술자가 올바른 경작, 수확, 선별 등 일련의 작업을 진행해 나온 원두만이 스페셜티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덴마크 커핑로드는 특별 관리된 브라질산 스페셜티 커피원두를 90도 온도에서 4분간 프렌치프레소 공법으로 추출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 프렌치프레소 공법은 종이 필터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드립 추출 방식과 달리 금속으로 만든 거름망을 사용한다. 커피의 유분이 그대로 살아 있어 원두의 깊고 그윽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덴마크 커핑로드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끈 데는 합리적인 가격도 한몫하고 있다. 일반적인 커피전문점의 테이크아웃 커피가 5000원에 이르는 반면, 덴마크 커핑로드는 2300원이다.
덴마크 커핑로드는 '카페봉봉' '비너멜랑쉬' '꼬르따도' '파리제'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카페봉봉은 스페인 사람들의 아침 메뉴에 빠지지 않는 커피이며, 비너멜랑쉬는 크림과 흑설탕을 에스프레소에 섞어 쌉싸름하고도 감미로운 오스트리아 커피다.
또 꼬르따도는 에스프레소에 스팀밀크를 더한 포르투갈 정통 에스프레소 라떼이며, 파리제는 럼의 강렬한 향과 설탕의 달콤함, 휘핑크림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독일의 대표 커피다.
동원F&B는 최근 배우 박소담을 모델로 덴마크 커핑로드의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광고는 덴마크 커핑로드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세계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전해준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대륙별 국가의 이색 커피를 담은 다양한 신제품들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