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가 '스포츠버스 운영'을 통한 재능나눔을 더욱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1일 도서산간 벽지에 있는 초·중·고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움직이는 체육관-스포츠버스, 찾아가는 우리동네 운동회'에 스포츠스타를 초청해 재능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체육관-스포츠버스'는 미니야구·농구·축구·골프 종목을 비롯해 한궁·스포츠스태킹·핸들러·토스볼 등 다양한 스포츠 체험을 돕고, 지역 주민과 학생, 학부모들간 교류 및 화합할 수 있는 운동회를 열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총 40회 중 제24회 차 활동이 진행된 대전 기성초등학교(대전 서구 소재)에는 현 국가대표 복싱감독인 이승배 감독이 스포츠 재능나눔의 일환으로 참가했다. 이날 전교생 80명과 교사,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배 감독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동메달,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복싱계의 전설이다.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두 대회에서 연속 메달을 따내며 1990년대 한국 복싱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날 기성초등학교 아이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이 감독은 자신이 메달을 획득한 올림픽대회 및 오는 8월에 있을 리우 올림픽 등 올림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감독은 몸풀기 체조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회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스포츠버스 체험도 함께 참여하며 학생들의 스포츠 참여활동을 도왔다.
대한체육회 측은 "앞으로도 '움직이는 체육관-스포츠버스'를 통해 여러 스포츠스타의 재능나눔 문화를 확산해 스포츠 소외계층 유·청소년들에게 스포츠 활동 지원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