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3연패를 노리던 스페인을 잡고 8강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페인과 유로2016 16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전반 8분만 알레산드로 플로렌치(로마)가 헤딩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3분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33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선제골을 앞세워 기선 제압하고 경기 종료 직전 그라지아노 펠레(사우샘프턴)의 추가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4년 전 유로2012 결승에서 스페인에 0-4 패배를 설욕했다.
2008년과 2012년 이어 대회에 3회 연속 8강에 오른 이탈리아는 7월 2일 '우승후보' 독일과 4강행을 두고 맞붙는다. 반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2012 연달아 제패한 '무적 함대' 스페인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서도 명예 회복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