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이완이 SBS 새주말극 '우리 갑순이'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완은 지난 2일 '우리 갑순이' 첫 전체 대본 리딩에도 참석해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지상파 드라마는 2009년 방송된 '태양을 삼켜라' 이후 무려 7년만이다. 그동안 입대로 시간을 빼앗기고 전역 후에도 '우리동네 예체능' 등 본업과는 동떨어져 있었다.
극중 이완은 대학병원 레지던트를 연기한다. 부모님의 꿈대로 의사가 된 후 데릴사위 신세가 돼 버린 인물이다. 애정없이 결혼한 아내와 점점 멀어져가던 끝에 결단을 내린다.
드라마는 5포·7포 시대에 꼭 한번 다뤄야할 소재인 혼인·동거·사실혼·이혼·재혼 등 혼재해있는 다양한 형태의 결혼 양식과 그 문제점에 대해 짚어본다. 디테일하고 현실감있는 스토리로 작은 이야기지만 큰 울림이 있는 드라마를 지향한다. 이하나·송재림·김규리·유선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우리 갑순이'는 '그래 그런거야'가 당초 60회에서 54회로 줄며 8월 중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