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은 5일(현지기준) 미국 뉴욕의 링컨 센터에서 열린 제15회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New York Asian Film Festival, NYAFF)에서 Star Asia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Star Asia Award는 아시아 영화 발전에 기여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 지난해 곽부성이 받았던 상을 올해는 이병헌이 받았다.
이날 이병헌은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뉴욕에 와서 관객 여러분들께 영화 '내부자들'을 보여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아시아 영화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지난 3월엔 마카오에서 열린 아시안필름어워즈(AFZ)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아시아 배우들인 견자단, 나가세 마사토시, 펑 샤오강을 제치고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달엔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내부자들'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당시 이병헌은 "감사하다. 배우들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면 또 다른 싸움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주위의 도움이 없으면 그 캐릭터가 완전히 만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저의 가족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한층 더 글로벌해진 활동도 시선을 모은다. 이병헌은 올 초 아카데미 사상 한국 배우 최초로 시상을 했다. 최근엔 아카데미 회원에 위촉되기도 했다.
작품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병헌은 '싱글라이더' 촬영을 마친 뒤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며 '마스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그의 할리우드 차기작 '매그니피센트7'이 9월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IS포토, B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