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에 힘입어 2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뒀다.
삼성전자가 7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39% 증가한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6조6천800억원)보다 21.26% 증가한 것이다. 또 2014년 1분기에 8조4900억원을 기록한 이후 9분기 만에 8조원대 영업이익을 다시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7조3000억원대로 예상되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깜짝 실적의 요인으로는 갤럭시S7 시리즈 효과라는 분석이다.
갤럭시S7 시리즈는 2분기에만 1600만대 가량이 팔릴 정도로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저가형 갤럭시 A·J 시리즈의 물량 증대로 실적 호조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은 최소 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확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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