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예능샛별로 떠오른 민경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G9 멤버들과 함께 토론을 펼쳤다.
JTBC '아는형님'에서 강호동 저격수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민경훈이 예능의 맛을 점점 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예능 울렁증을 앓았던 민경훈이 스스로 "말하는 게 너무 재밌다.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다"라며 예능의 참된 맛을 깨닫게 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민경훈은 글로벌 멤버들에게 지지않는 입담을 뽐내고, 자신만의 독특한 4차원 매력을 발산하는 등 새롭게 떠오른 예능 대세의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예능대세로 떠오른 민경훈의 등장에 출연진들은 환호로 맞이했다. MC 전현무는 민경훈이 등장하자 "떠오르는 예능대세다. '히든싱어'를 할 때 말 한마디 안 하셨는데, 이제는 강호동 씨를 쥐락펴락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다른 분들은 강호동 씨를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볼거라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그런 생각을 안 한다"라며 솔직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민경훈은 "'쌈자'라는 별명이 아닌 새 별명을 가지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민경훈은 '쌈자'라는 별명 비하인드에 대해 "제가 '남자를 몰라', '사랑을 몰라'를 헷갈려서 가사를 실수했다. 그래서 '쌈자를 몰라~'라고 불러서 쌈자라는 별명이 생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민경훈은 흑역사에 대한 토크에 "'히든싱어'에 나갔을 때 과거 얘기를 하다가 감정 조절이 안되서 울컥했는데, 그걸 지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히든싱어' MC였던 전현무는 "그 장면이 '히든싱어' 명장면이었다. 그 때 함께 활동했던 밴드 멤버들을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민경훈은 과거 흑역사 사진에 대해 "과거 등산 용품 광고를 찍었는데, 판매 수익금을 나누기로 했다. 근데 보면 아시겠지만 사고 싶지 않게 생겼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흑역사에 이어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순간에 대한 질문에 민경훈은 "2002년도 월드컵 때 월드컵 송을 불렀었다. 근데 그 때 많은 분들이 같이 응원하면서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을 때 정말 좋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민경훈은 "근데 그 때 뿐이었다. 월드컵이 끝난 후 아무도 불러주시지 않더라"라며 섭섭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전현무는 "개그맨 이수근 씨가 고음불가로 그 노래를 늘 부르셨다"라며 제보했고, 민경훈은 "돈을 많이 버셨다고 들었다"라고 답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