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올림픽 와일드카드 더글라스 코스타(26·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인해 리우에서 뛸 수 없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타의 왼쪽 허벅지 부상 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올림픽에 나갈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을 브라질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코스타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기를 바랐으나 선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해 우크라이나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이적해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코스타는 2015~2016시즌 리그 43경기 출전 7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으로 브라질 축구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18명의 올림픽 최종명단에 네이마르, 프라스(골키퍼)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포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