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광복절 특집'에서는 G9 멤버들은 지배국-피지배국으로 나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광복절을 기념해 지배국, 피지배국으로 나뉜 G9 멤버들은 식민 역사와 독립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대표 왕심린은 일본대표 오오기에게 "일본과 8년 전쟁을 했는데, 그 때 중국이 약한 시기여서 반식민지였다. 일본은 아직 난징대학살에 대한 사과를 하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오기는 "학교에서 난징 대학살에 대해 이름만 배우는 느낌이다. 우리도 진주만 공습이나 우리가 피해본 것에 대해 중심적으로 배운다. 어쩔 수 없이 공격한 거라고 배운다. 젊은 사람들은 자세히 안 배워서 잘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오기는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나열해서 배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독일 대표 "우리는 감정적으로 배운다. 수학여행을 아우슈비츠를 간다. 피해자 입장에서 배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오기는 한국 위안부에 대해 "일본 미디어는 '사과도 했고, 박정희 대통령 때 보상금도 줬는데 왜 자꾸 그러는거야'라고 말해서 젊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답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이건 젊은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해야할 일이다. 학교에서 배우지 않으면 당연히 관심이 없다"라고 말했다.
오오기는 "한국에 와서 알게 된 것들이 많다. 생체실험이나 위안부 문제도 한국에 와서 알게 됐다. 제가 잘 배워서 일본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라며 소신있는 발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