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한·일청소년하계스포츠교류 대회가 오는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북 전주시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동시 열린다. 지난해 열린 한·일청소년하계스포츠교류에 참가한 학생들이 함께 응원하고 있는 모습. 대한체육회 제공
한국과 일본 양국 청소년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는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와 일본체육협회는 16~22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일원과 일본 지바현 및 오키나와현에서 제20회 한·일청소년하계스포츠교류 초청 및 파견 사업을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제20회 한·일청소년하계스포츠교류는 대한체육회와 일본체육협회 공동 주최로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열린다. 교류 기간 동안 한·일 양국 청소년들은 한국 전주와 일본 지바현을 오가며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5종목에서 합동훈련과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초청사업에는 전북 전주 소재 초, 중학교 선수단 218명과 일본의 지바현, 오키나와현의 초, 중학교 선수 215명 등 모두 433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 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다. 교류 20주년을 맞아 이번 초청 및 파견 사업은 양국에서 참가한 청소년들이 5개 종목 합동훈련과 경기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전주의 초청사업에서는 전주한옥마을과 국립전주박물관, 진안 마이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역사탐방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기간 일본 지바현에서 펼쳐지는 파견 사업 역시 전년도 초청 행사를 주관했던 전라남도 여수시체육회에서 초, 중등부 선수단 총 213명을 선발하여 파견할 예정이다.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 사업은 2002 한일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1997년부터 매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대한체육회 측은 "한국과 일본 양국 청소년들이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통해 경기력 향상과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