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넷째주는 15& 박지민이 JYP 솔로 가수들의 부진을 씻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여기에 SM의 미래가 될 NCT드림도 출격, 엑소급의 보이그룹으로 성장할 지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23일에는 박지민의 첫 자작앨범 발표와 에일리의 새 앨범 공개된다. 24일에는 NCT드림이 출격한다. 하루 뒤인 25일에는 '뜰 듯 말 듯' 비운의 걸그룹으로 인식된 스피카도 다시 한 번 가요계의 문을 두드린다. 주간 데뷔와 컴백을 하는 아이돌 그룹들의 컨셉트와 강점을 살펴봤다.
▶박지민 = 8월 23일 자정
첫 자작 앨범 '19에서 20'을 발표한다. 박지민은 이 앨범을 통해 앨범명대로 열아홉 소녀에서 스무살 숙녀로 거듭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 곡 '다시'는 박지민과 같은 나이대인 20살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공감할 만한 내용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가사가 특징. 이 앨범을 통해 볼 관전포인트는 'JYP 솔로 가수 부진'을 타파하느냐다. 앞서 야심차게 곡을 발표한 페이와 준케이가 음원 차트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며 JYP의 대세 바람을 한 풀 꺾이게 한 바 있다. 다만 박지민과 같은 팀인 백예린이 음원 차트에서 현재까지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만큼, 박지민에게 쏟아진 대중의 기대도 큰 상황. 박지민이 직접 쓴 곡으로 어떤 성적을 쓸 지 궁금증이 높다.
▶에일리 = 8월 23일 자정
11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에일리는 지난해 9월 정규 앨범을 발표한 뒤 11개월 만에 신곡 '이프유'를 선보인다. 이 곡은 수지, 백현의 '드림'을 함께 작업한 작곡가 박근태와 최진석이 공동 작곡하고, 최갑원이 작사를 맡은 레트로 소울 장르의 곡이다.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작곡가 박근태와 손을 잡은데다, 에일리의 탁월한 가창력이 만나 음원차트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크다.
▶NCT DREAM = 8월 24일 자정
SM 엔터테인먼트 NCT 중 10대 멤버들로 이루어진 청소년 연합팀이 공개된다. NCT드림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출격하는 이들은 만 14세~17세의 7명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평균 나이가 만 15.6세인 만큼, 생기발랄한 에너지와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가요계를 풋풋함으로 물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데뷔곡 '츄잉껌(Chewing Gum)'은 신나는 분위기가 담긴 '틴 팝' 장르. 어린 나이인 NCT드림은 SM의 미래를 책임질 이들로 점쳐지는 그룹. 훤칠한 외모에 싱그러운 음악의 NCT드림이 어떤 화력을 선보일 지 관심이 쏠린다.
▶스피카 = 8월 25일 정오
스피카는 '뜰듯말듯' 안타까운 아이돌 그룹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2년 데뷔해 올해 5년차인 스피카는 예쁜 외모에 출중한 가창력을 갖췄으나 높은 순위와는 거리가 멀었다. 스피카는 새 디지털 싱글 '시크릿 타임'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선보일 계획. 공개된 티저에는 레드와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으로 섹시한 매력도 가득 드러냈다. 스피카가 완전체로 컴백하는 것은 지난 2014년 1월 이후 무려 2년 7개월만.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졌던 스피카가 이번 컴백에서는 빛을 발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