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호나우두가 레알로 돌아온다. 호나우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자문 역할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레스 회장의 '갈락티코' 정책을 대표하는 선수인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이끈 레전드 중 한 명이다. 마르카는 "호나우두는 여전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애정이 넘친다"고 복귀를 반기며 "페레스 회장은 지난 1월 지네딘 지단 감독 선임 이후 갈락티코의 복귀에 대해 희열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갈락티코의 레알 복귀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다.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의 '레전드' 중 한 명인 호나우두는 PSV 에인트호번,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면서 177경기에 출전해 104골을 기록했다. 1996, 1997년,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세 차례, 발롱도르(1997, 2002) 수상 등 빛나는 기록을 남긴 호나우두는 2007년 여름 이적료 800만 유로에 AC밀란으로 떠난 뒤 2011년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에서 현역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