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산업 아카데미’ 6기가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개원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직접 개설해 운영 중인 ‘축구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는 이날 6기 과정 첫 수업을 가졌다. 이번 6기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42명 선발에 총 96명이 지원, 약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연맹 조연상 사무국장 외 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리그와 아카데미 사업의 지향점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예비 축구산업 종사자로서 K리그의 현실을 구조적으로 인식하고, 지향해야 할 시각에 대한 내용으로 첫 수업과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앞으로 6기 수강생은 12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16주, 총 100시간에 걸쳐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 구단의 마케팅 활동, 클럽 매니지먼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TV 중계방송, 지역밀착 및 공헌 활동, 해외리그 사례 공유,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현장 학습을 진행하여 축구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연맹은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최초로 2013년 축구 전문 행정가 양성 프로그램인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하고 1기부터 5기까지 총 19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65명(34%)이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각 구단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산하 축구연맹, 스포츠 미디어, 기타 축구 및 스포츠 관련 직종으로 진출해 활약 중이다. 다음 7기는 2017년도 2월 수강생을 모집해 3월에 개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강의 커리큘럼은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연맹은 축구산업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스포츠 인재를 배출하고, 이를 K리그의 성장 동력으로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