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J-CAST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1시, 후카다 쿄코를 사칭한 트위터리안은 “여러분에게 전할 것이 있다. 일부에게는 이미 알렸지만 교제하던 분과 이번에 결혼하게 됐다”며 “아직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싶다는 트윗을 올릴 단계는 아니니 안심해도 좋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계정의 아이디는 ‘fukada_officiaI’로, ‘오피셜’이 소문자 l(엘)이 아닌 대문자 I(아이)로 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혼동을 일으키고 있는 짝퉁 계정이다. 이 사칭 트위터의 프로필 사진은 당연히 후카다 쿄코이며 프로필에는 소속사의 공식사이트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첨부돼 있다.
또한 이 트위터는 계정이 시작된 7월 25일부터 현재까지 리트윗을 포함해 단 12개의 적은 트윗 숫자만을 유지하는 등 진짜 연예인의 계정처럼 위장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이 제대로 통했는지 이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한 사람들이 7만 6천명을 넘어섰다.
따라서 위와 같은 내용의 트윗이 올라오자 후카다 쿄코의 계정이라고 생각한 많은 팬들이 “못 듣겠다”, “깜짝 놀랐다”, “거짓말이다. 믿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후카다 쿄코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 매체에 “계정은 짝퉁”이라고 단언하면서도 “소속사 차원에서 대응할지 여부는 아직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후카다 쿄코는 1997년 니혼TV 드라마 '파이브'로 데뷔한 일본의 인기 여배우로 2002년 한일합작드라마 ‘프렌즈’의 여주인공으로 원빈과 함께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에도 드라마와 사진집 발간 등 일본 연예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