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대결이다. 동 시간대 파일럿 프로그램만으로 나란히 시청률 경쟁에 나서기 때문. 어떠한 프로그램이 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S는 16일 오후 5시 50분부터 추석특집 '드라마게임-씬스틸러'을 편성한다. 신동엽·조재현·황석정·박해미·바로·민아 등이 출연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9인이 펼치는 예측불허 리얼 연기 대결이다. 드라마와 리얼리티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게임으로 대본과 대사 없이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연기 버라이어티가 안방극장에 어떠한 웃음을 전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KBS 2TV는 추석특집 '노래싸움-승부'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날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된다. 남궁민이 MC로 나서고 김형석·윤종신·정재형·윤도현·이상민 등이 출연한다. 스타와 음악 프로듀서가 한 조를 이뤄 1대 1 서바이벌 노래 대결을 펼친다. 예상하지 못했던 출연자의 반전 노래 실력과 프로듀서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색다른 음악 예능의 재미를 선사한다. 음악 예능이 차고도 넘치는 방송가에서 '승부'만의 차별성을 살릴 수 있을지 관건이다. MBC는 '우·설·리(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에 이어 또 한 번 네티즌과 소통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 5시 10분부터 전파를 탈 추석특집 '톡쏘는사이'에는 박명수·남희석·김수용·박수홍·경리·허경환·강남·정진운·홍진영 등이 출연, 실시간 SNS를 통해 지령을 받고 지역 SNS 팔로워즈들의 도움을 받아 미션을 수행한다. 즉흥적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어 흥미로운 프로그램. 얼마나 신선한 웃음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