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이 열번째 미니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달샤벳은 '원조 콘셉트'돌 답게 쿨하게 사랑 노래를 버리고 직장인들을 위한 힐링송을 들고 돌아왔다.
달샤벳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10번째 미니앨범 '금토일(FRI.SAT.SU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달샤벳은 주중과 주말을 대비시키는 독특한 시도를 했다. 달샤벳은 주중에 음악 방송을하며 최선을 다해 일상을 보내고 있다. 달샤벳도 '금토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세리는 "누구나 평일에는 열심히 일을 하고 주말이 오는 순간을 항상 기다린다"며 "달샤벳에게 '금토일'은 바로 컴백의 순간"이라며 컴백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아영은 '금토일'로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 그는 "힘들고 지칠 때 '밝은 날 행복한 날은 오겠지'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오늘만 견디면 휴가가 있으니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이런 마음을 그런 희망찬 느낌으로 전하고 싶었다. '금토일'은 바로 감동이다. 모든 분들이 지칠 때 우리 노래를 듣고 힐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달샤벳은 벌써 데뷔 6년차를 맞았다. 그 사이 멤버 두 명이 빠지며 팀은 재편을 했다. 이런 기회로 달샤벳은 더 돈독해졌다. 이와 관련해 우희는 "빨리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끼리 조금더 소통도 많이하고 가까워지고 돈독해졌다. 연습을 하다가 4명이서 기도를 했다"며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열정이 더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세리는 "팀에서 나간 지율이와 가은이도 지금까지 달샤벳을 응원하고 있다. 얼마전 내 생일 파티에도 왔다"며 "그 친구들 몫까지 더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달샤벳은 자신들의 활동을 점수로 매겼다. 아영은 100점, 우희는 98점, 수빈은 1점을 줬다. 다 각각의 이유가 있었다. 아영은 아영은 "팬분들은 우리를 최고라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 100점이라고 생각 안하면 팬분들에게 미안하다. 그래서 1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우희는 "2%가 부족해야 인간적인 면이 있다. 그래서 98점을 주고 싶다. 팬 분들도 100점 하면 완벽하고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아영을 당황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빈은 다른 의견을 냈다. 그는 "달샤벳을 1집에 1점을 주고 싶다. 10번째 미니앨범을 냈으니 10점"이라며 "100점이 될 때까지 앨범을 내고 싶다. 미니앨범 100집까지 내고 싶다. 자식 낳고 손녀를 볼 때까지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표현했다.
달샤벳은 소박한 꿈을 꾸고 있었다. 음원 차트에 오래 머물고 싶어했다. 자신들에게 딱 맞는 옷 '금토일'을 입고 컴백한 만큼 대중들이 음악을 많이 들어주길 원했다. 달샤벳 조심스럽게 1위 공약도 밝혔다. '금토일' 콘셉트에 맞게 직장인을 위한 게릴라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것. '금토일'을 기다리는 직장인들은, 달샤벳도 기다리게 됐다.
타이틀곡 '금토일'은 신사동 호랭이와 달샤벳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곡으로, 래쳇 드럼&베이스, 트로피컬, 트랩을 믹스 매치해 앙증맞으면서도 도도한 노래다.
한편, 달샤벳 미니앨범 '금토일'은 29일 0시 정식 발매되며 타이틀곡 '금토일'을 비롯한 수록곡들은 전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