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막을 내린 Mnet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는 자이언트핑크가 최종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최종회에는 파이널 트랙 주인공 자리를 두고 나다와 자이언트핑크가 겨뤘다. 파이널 무대에 먼저 진출한 나다에 이어 세미파이널에서 애쉬비와 자이언트핑크의 대결이 펼쳐졌다. 자이언트핑크는 잦은 가사 실수로 '절핑'이라 불렸지만 "오늘은 정말 잘 해보겠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생각보다 큰 점수 차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결승전서 나다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삼세판이 있지 않나. 내가 자핑을 두 번 이겼다. 세 번을 채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이언트핑크는 "반전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첫 번째는 '나를 증명한 노래' 대결이다. 나다는 7회 7번 트랙 결정전에서 트랙 획득에 성공한 '낫씽'을 자이언트핑크는 '언프3'VS쇼미5' 전체 래퍼 중 2위를 했던 '돈벌이'를 불렀다.
나다는 "오늘은 정말 결과를 가늠할 수 없다.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했고 자이언트핑크는 "이번에는 진짜 자신이 있다. 정말 많이 준비했다. 죽기 살기로 여기서 재미있게 놀다 가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 투표 결과 131대 166표로 35표 차이로 자이언트핑크가 앞섰다.
파이널 트랙의 프로듀서인 도끼는 무대 바로 앞의 자리에 앉아 나다와 자이언트핑크의 파이널 합동 공연을 지켜봤다.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순 있지만 래핑은 압도적으로 나다가 우세했다. 그러나 최종 결과 356대 230, 자이언트핑크의 승리. 도끼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다는 총 네 번의 미션 트랙서 우승했고 최종 우승만 놓친 셈이다. 자이언트핑크는 마지막에 얼떨결에 우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