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걸그룹 고고로켓 씨스타(이하 고고로켓)이 5일 오전 중구 다동에 위치한 cel 스테이지에서 공동 프로듀서 길과 프라이머리가 참석한 가운데 쇼케이스를 열었다.
고고로켓은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길과 프라이머리가 각각 작곡 작사한 총 2개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고고코렛의 독특한 스타일과 음악 세계를 펼쳤다.
길은 고고로켓을 론칭하면서 갖고 있던 계획을 전했다. 그는 "고고로켓으로 큰 야망을 생각해본 적 없다. 주어진 과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외국에서 고릴라즈라는 팀이 엄청난 파급력을 주고 있다. 그만큼 성공하려면 10년이 넘게 걸릴 것 같다. 열심히 하다보면 고릴라즈과 만날 일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고고로렛은 '소이(SOI)' '제시(ZECCI)' '래요(RAEYO)'라는 3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사이버 걸그룹이다.
이들은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익숙한 듯 하면서도 신비롭고 이질적인 외모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2곡은 전반적으로 중독성이 강한 비트와 리드미컬한 힙합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려졌다.
길이 프로듀싱한 '렛 잇 플라이(Let It Fly)'는 고고로켓 멤버들의 파워풀한 랩과 신나는 비트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한 '셧 업(Shut Up)'은 평범한 일상을 재치있게 녹여낸 가사가 인상적으로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한편, 고고로켓은 8일 상암DMC에서 펼쳐지는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를 통해 첫 데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