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파워 FM'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솔비, 리얼스멜,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이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깜찍한 머리띠를 하고 온 솔비를 반기며 "이제 로마공주 콘셉트로 가는거냐?"고 물었고, 솔비는 "콘셉트가 아니라 정말 전생에 로마공주였다"며 진지했고, 최화정은 "이제 편하게 말하고 다니는 거냐? 그냥 신하들을 거느리고 다녀라"며 웃었다.
또 최화정은 보기 좋게 살이 찐 김태현의 모습을 칭찬했다. 이에 김태현이 "제가 사실 17일 입대 예정이라 맛있는 것을 좀 많이 먹고 가려고 한다"며 운을 뗐다. 이때 솔비가 "저는 먹기만 하고 와서 살이 쪘다"며 진짜 사나이를 출연을 언급했고, 최화정이 솔비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솔비는 "저는 촬영이라 잠깐 갔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교관분들을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게 좋다. 더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한다. 자꾸 내 생각을 부여하면 힘들더라"라며 "또 밥을 많이 드셔라. 저는 군대밥이 너무 맛있었다. 특히 깍두기가 일품"이라고 조언했고, 김태현이 "좋은 팁이다"이라며 반색했다. 또 '군 입대를 앞둔 소감'에 대해 김태현이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다. 너무 꿈 같다"고 했고, 솔비가 "가시면 더 소중해지실 것"이라며 거들었다.
솔비는 연기에 대해 엉뚱한 꿈도 전했다. 최화정이 최근 솔비가 찍은 통신사 광고를 언급하자, 솔비는 "원래 연기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광고를 찍어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여자 오달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했고, 최화정이 "감초연기가 어려운 데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
라이브가 이어졌다. 솔비와 리얼스멜의 듀엣송에 이어 김태현이 솔로곡을 열창했다. 또 리얼스멜은 코를 막고 적극적으로 가제트 성대모사도 선보였고, 이를 본 최화정이 "솔비랑 잘 어울린다"며 칭찬했다.
리얼스멜이 솔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리얼스멜이 "솔비누나는 하고 싶은 말 다하고 항상 당당하다. 처음에 봤을 때는 너무 엉뚱해서 '뭐지?' 했는데 아이디어가 엄청 많다. 천재같다"고 말했다. 또 리얼스멜이 "사랑스러운 부분도 있다. 저야 옆에서 공주님을 지키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최화정이 솔비와의 교제를 언급하자, 리얼스멜은 "사귀자고 하시면 저야 영광"이라고 했고, 솔비는 "왜 가족끼리"라며 놀랐다. 이에 최화정이 "사연 추리쇼를 이끌기 위한 멘트다. 발끈 안하셔도 된다"며 웃었다.
최화정이 SNS 팔로우 수를 묻자, 솔비가 "요즘 팔로우 수가 75.1k다. 스타됐다"며 반색했다. 또 솔비가 "라스 당시에는 9015명이었다. 다 세고 있었다"며 기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