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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앤'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지도'의 정체는 김국환이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4인의 도전자가 가왕 '에헤라디오'의 5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때묻지 않은 순수 감성을 자랑한 '빨간머리앤'이 2라운드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장현철의 '걸어서 하늘까지'를 선곡한 '빨간머리앤'. 한층 단단하고 소울풀해졌다. 좌중을 압도하는 박력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으로 놀라운 변신을 선사했다. 완급 조절까지 완벽했다.
'지도'는 윤시내의 '열애'를 불렀다. 나지막이 부르는 부드러운 목소리는 심금을 울렸다. 깊은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로 시선을 압도했다. 사무치는 감정을 온몸을 다해 표현했다.
유영석은 "두분 모두 찰흙 같은 분들이다. 1라운드 때 모습을 뭉개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2라운드에 등장했다. '빨간머리앤'은 맨 입술의 야성미를 보여줬다. 굉장히 프로 가수인 것 같다. '지도'는 진정한 가요의 맛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15표 차이로 '빨간머리앤'이 승기를 잡았다. 패한 '지도'의 정체는 김국환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