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라미란과 차인표가 2세를 갖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선녀(라미란 분)는 아기를 갖는 게 소원이라며 남편 배삼도(차인표 분)의 손을 잡아끌고 산부인과로 향했다. 임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사의 말에 선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숙제 잘 끝내서, 당신 닮은 떡두꺼비 같은 아들 꼭 낳을 거야!"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삼도는 "낯부끄럽다"며 툴툴댔고, 선녀는 용돈 인상을 제안하며 퇴근 후 바로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선녀는 남편의 몸보신을 위해 오골계를 준비하며 정성을 들였고, 한 집에 살고 있는 성태평(최원영 분)에게 돈까지 쥐여주며 방을 비워 달라 부탁했다. 라미란은 2세에 대한 열망으로 끈질기게 삼도를 설득했고, 삼도는 망신이라며 볼멘소리를 했지만 결국 못 이기는 척 선녀의 계획에 협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세 코믹커플로 케미를 발휘하고 있는 두 사람이 결국 숙제를 하고 임신에 성공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