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이제 단 4회가 남았다. 진세연을 둘러싼 세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던 '옥중화'가 막판으로 오면서 분량이 실종됐던 고수와 진세연의 러브라인이 급진전을 맞았다. 두 사람이 신분의 차이를 딛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극 '옥중화' 47회에는 진세연(옥녀)이 옹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고수(윤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수는 진세연이 옹주라는 사실에 신분의 차이를 느끼며 거리를 뒀다. 진세연은 그런 고수를 거듭 설득하며 "자신의 곁에서 떠나지 말고 끝까지 지켜달라"고 말했다.
고수는 위험에 처한 진세연을 도왔다. 청과의 거짓 인삼거래를 꾸며 박주미(정난정) 상단에 큰 타격을 입힐 계획이었던 진세연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박주미에 꼬리를 밟혀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상황이었던 것. 이대로 간다면 제값도 받지 못하고 인삼을 처분해야했다.
이때 고수는 인삼의 대규모 거래를 위해 청에서 진짜 거상이 조선을 찾을 것이란 정보를 진세연에게 건넸다. 진세연은 고수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나며 상단 운영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위기를 거듭 함께 이겨나가며 진세연과 고수의 사랑이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 40회 전까지만 해도 진세연을 둘러싼 서하준(명종), 최태준(성지헌)의 이야기가 고수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해 남자 주인공이었던 고수의 존재감이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했다.
결말까지 4회의 이야기를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밟고 있는 진세연과 고수의 러브라인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