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큐브카페에서 진행된 코미디TV 새 예능프로그램 '운빨 레이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제작사 IHQ의 김종진 총괄프로듀서, 장동민, 이상민, 이특, 허경환이 참석했다.
'운빨 레이스'는 보드게임과 여행을 접목시킨 인생게임. 이상민 김일중이 A팀, 이특 허경한이 B팀, 장동민 이상준이 C팀을 이뤄 1박2일간의 치열한 레이스에 참여한다.
김 총괄프로듀서는 "주사위는 게임, 운빨은 의외성이다. 전설의 뱀 사다리 게임에 여행이라는 두 가지 아이템을 접목한 로드 버라이어티"라면서 "숨겨진 여행 명소들이 많다. 그 랜드마크가 하나의 게임판이 돼 치열하게 레이스를 벌인다. 1박 2일 동안 촬영하게 되는데, 최종 목적지에 가장 먼저 도달하는 팀이 우승한다"며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특히 '운빨 레이스'는 힘든 미션이 이어지며 웃음을 만들어낼 예정. 특히 야외 버라이어티가 처음인 이특은 프로그램 하차를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였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1회 녹화 때 이특이 다신 출연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할 줄 알았다. 항상 쾌활하고 긍정적인데,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더라"면서 "이특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한 미션은 한강 땅코보트 위에서 젠가 10개 뽑으라는 것이었다. 바람도 많이 불었다"고 전했다. 이특은 "스튜디오 녹화는 20시간도 해봤다"면서 "추억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를 몇 판 하면 재밌지만, 그걸 몇시간을 했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운빨 레이스는 단순 여행 예능이 아니다. 운에 맡기는 운명적 여행이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은 "제가 생각하는 운은 마냥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운을 만들어나갈 때 쾌감을 느낀다"며 기대감을 높였고, 장동민은 "좋은 프로그램 만나서 제 운은 어디까지인지 시험하고 싶었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운빨 레이스'가 여행 예능의 새 장을 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운빨 레이스'는 오는 17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