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극 '막돼먹은 영애씨15'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15' 3회는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 1.8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632%)보다 0.7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벌써 열다섯번째 시즌이라는 신화를 쓰고 있다. 최근 각광받는 공감 드라마의 원조격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영애씨는 이 시대 노처녀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됐다.
그러나 최근 침몰 중이기도 하다. 전작 '혼술남녀'가 종영시 5%가 넘는 성적을 나타냈던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낮은 시청률이다. 첫 주 2%대를 유지했지만 1%대로 내려앉은 것은 다소 놀랍기까지한 결과다.
'막돼먹은 영애씨'엔 흔한 한류스타나 스타작가, 스타연출도 없다. 소소한 우리네 일상을 그리는 드라마처럼, '막돼먹은 영애씨'에 특화된 연출진과 작가진, 그리고 배우가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드라마 전쟁터에서 이러한 '막돼먹은 영애씨15'의 차별화 전략이 통하지 않은걸까. 한석규, 최지우, 수애의 공세 속에 '막돼먹은 영애씨15'는 고전 중이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15'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