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12일) 오후 생애 첫 교통사고가 났어요. 결론은 운전자였던 매니저도 저도 아주 무사합니다. 주변 지인들 걱정 말고 읽으시길'이라고 의미심장하게 입을 뗐다.
이어 '오전 스케줄 끝내고 다음 스케줄로 이동하다 오른쪽에서 합류하던 차량이 운전 미숙으로 우리 승합차 오른쪽 옆구리를 박고 멈춰 서는 듯하더니 다시 후미를 박아 타이어가 터지면서 급정거'라며 '그 반동으로 튕기는 그 찰나의 순간에 떠오르던 얼굴 하나. 더 이상 내 몸이 내 것만은 아니구나'고 설명했다.
그는 '태어나 처음으로 앰뷸런스타고 병원 가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이만하길 천만다행이다' '내 목숨이 내 것만은 아니구나' '사고는 내가 내지 않아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구나' 하는 생각. 그 무뚝뚝한 스(서)방도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응급실로 뛰어오는 모습을 보니 '역시 가족이었구나' '최후의 순간에 내 곁엔 가족만이 함께 하겠구나' 하는 데자뷔'라고 그날의 느낌을 전했다.
끝으로 '내 건강 자만하지 말고 인간의 가장 큰 오만은 남에게 일어나는 불행이 나에겐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는 것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