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말리부와 르노삼성차 SM6, 기아자동차 K7이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올해의 안전한 차'로 뽑혔다.
국토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한국지엠 말리부(92.1점)와 르노삼성 SM6(92.1점), 기아 K7(91.7점)을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평가대상 자동차는 14개 차종으로 국산차는 기아 니로·스포티지·K7, 현대 아이오닉·아반떼, 한국지엠 스파크·말리부, 르노삼성 SM6·QM6 등 9개 차종이며 수입차는 폭스바겐 제타, 포드 몬데오, 한국지엠 임팔라, 푸조 2008, 토요타 라브4 등 5개 차종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신규 출시된 자동차 중 판매량이 많은 11개 차종에 제작사 요청에 의한 모델도(3개 차종) 평가대상에 포함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들 차종을 대상으로 충돌과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4개 안전성 분야에서 모든 항목을 합산한 결과 11개 차종이 1등급, 3개 차종이 2등급으로 평가됐다. 국산차 9차종 모두 1등급을 받은 반면 수입차 5차종 중 2차종만이 1등급을 받았다.
1등급 차종으로 분류된 차종은 11개다. 기아 니로·스포티지·K7, 현대 아이오닉·아반떼, 한국지엠 스파크·말리부, 르노삼성 SM6·QM6, 포드 몬데오, 토요타 라브4다. 2등급으로 평가된 차종은 폭스바겐 제타와 한국지엠 임팔라, 푸조 2008이다.
14차종 평균 종합점수는 89.3점으로 지난해 평균 종합점수보다 0.6점 상승했다.
충돌 안정성 분야에서는 14차종 중 12차종이 충돌 분야별 등급에서 별 5개를 받았지만 푸조 2008은 충돌 분야별 등급에서 83.4점으로 최하등급인 별 1개를 받았다.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는 14차종 모두 보행자 분야별 등급에서 별 5개를 획득하지 못하고 56.7~72.3점에 분포됐다. 주행안전성 분야에서는 르노삼성 SM6와 폭스바겐 제타, 포드 몬데오가 각각 95점을 받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